KG스틸, 시총 넘는 투자 '베팅'…주주환원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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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시총 넘는 투자 '베팅'…주주환원 뒷전

데일리임팩트 2026-04-10 08:0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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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4월 9일 08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케이카)


케이카(K Car) 인수 여파가 KG스틸 주주로 번지고 있다. 현금창출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시가총액을 웃도는 인수에 나서면서, "무리한 베팅"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모습이다.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KG모빌리티(KGM)와 케이카(K Car)간 시너지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다만 주주들은 구체적 구상없는 신사업보다 당장 만성적인 저평가 해소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스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26.8% 감소했고, 영업현금흐름 역시 26.2% 줄어든 1840억원에 그쳤다.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둔화되면서 본업의 현금창출력이 약화된 영향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3% 소폭상승했지만 영업현금흐름은 무려 26.2% 축소된 1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KG스틸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약 5500억원을 투입해 케이카 지분 72.19%를 인수할 계획이다. 문제는 '체력 대비 투자 규모'다. KG스틸의 시가총액(약 54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의 거래인 데다, 보유 현금은 1200억원대에 불과하다. 세부적인 거래 구조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시장이 불안감을 키우는 이유다.


KG스틸 현금창출력 및 보유 현금.


주주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점은 '가격'이다. 케이카 인수가는 주당 약 1만5600원으로, 인수 발표 직전 대비 약 14%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실적 둔화 국면에서 프리미엄까지 얹어 인수에 나선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KG그룹은 이번 딜을 통해 자동차 제조(KG모빌리티)–유통(케이카)–플랫폼(KG ICT)을 잇는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철강 중심 사업 구조의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현금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아직 냉정하다. 케이카의 연평균 영업현금흐름이 500억원 수준에 그치는 만큼, 인수 효과가 단기간에 KG스틸의 체력을 보완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구체적인 시너지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K Car 경영권 프리미엄.


특히 유가상승으로 인해 생산원가가 올라간 철강업계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주들은 신사업 확장보다 주주환원에 더 목소리를 내고 있다. KG스틸은 매년 현금DPS를 50원씩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연결 현금배당 성향은 21.8% 정도다. 또 PBR 0.25배로 그룹 상장 계열사 중 KG에코솔루션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앞서 케이카 인수로 '배당 축소' 우려가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KG스틸의 '자본배분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거래 종결 예정일(6월 30일)을 앞두고 자금조달 방식과 계약방식이 공개될 경우, 논란은 한층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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