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비(非)이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AFP 통신이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가봉 국적의 유조선 MSG호가 약 7천t의 아랍에미리트산 석유를 싣고 이날 해협을 통과해 인도 아에기스 피파바브로 향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이번 휴전의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내걸었지만 이란은 휴전 합의 직후 이뤄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공격이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일일 해협 통과 선박의 수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마린트래픽 운영사인 케이플러에 따르면 휴전 합의 이후부터 이번 가봉 국적 유조선의 통과 이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국적 유조선 2척과 화물선 6척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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