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무장해제' 직접 협상 지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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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무장해제' 직접 협상 지시"(종합)

연합뉴스 2026-04-10 01:4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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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고위 당국자 "협상 일정 미정…美-이란 휴전과 동일한 모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위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9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측에서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개시해달라는 거듭된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바논 정부와 회담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레바논 사이의 평화적 관계 수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가 베이루트 내의 모든 무기 소유권을 국가가 독점하겠다고 발표한 조치에 대해서는 "베이루트를 비무장화하겠다는 레바논 총리의 요구를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레바논의 한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레바논 정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과 대화를 가능하게 할 임시 휴전을 끌어내기 위해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의 협상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성사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취약한 휴전 합의와 별개지만 동일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아직 협상의 날짜나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중재자와 합의 이행을 담보할 보증인으로서 미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양국은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없었으며, 주로 미국이나 유엔 등 제3자를 통한 간접 접촉만 이어왔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겠다는 선언은 레바논 정부를 공식 인정하는 대신, 이스라엘 최대 안보 위협인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배제하고 레바논 정부와 직접 대화에 나섬으로써 이란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를 레바논에서 고립시키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바논 내에서 여전히 강력한 군사력과 정치력을 보유한 헤즈볼라가 이번 협상과 정부의 무장 해제 방침에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아 양국 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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