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탈출 액션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서비스를 5월 8일 종료한다고 4월 8일 공식 발표했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18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됐다. 핵전쟁 이후 살아남은 인류가 외계 문명의 거대 구조물 '큐브' 안에서 자원을 확보하며 탈출하는 방식의 근접 전투 중심 액션 게임이다. 출시부터 종료 발표까지 불과 3주. 얼리액세스 게임으로서도 이례적으로 짧은 수명이다.
출시 직후부터 편의성 부족, 잦은 크래시, 버그 문제가 집중적으로 지적됐고, 거래소와 큐브샵 악용 이슈로 유료 상품 판매를 두 차례나 일시 중단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엑스엘게임즈는 4월 1일까지 여러 차례 패치로 이를 수습했지만, 결국 서비스 종료를 피하지 못했다.
서비스 종료와 함께 디스코드도 폐쇄된다. 스팀을 통해 정상 구매한 인게임 상품은 전액 환불 처리되며, 환불은 4월 9일 중 완료 예정이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처리된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쌓은 개발사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기존 MMORPG와 다른 장르 도전으로 주목받았지만, 품질 안정화 없이 얼리액세스 출시를 강행한 결과가 조기 종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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