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토론 연극 ‘약속’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기존 연극처럼 고정된 결말이 아닌, 관객의 질문과 제안에 따라 매 회 다른 결말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
공연은 극이 최고조의 갈등에 도달한 시점에서 사회자가 등장하며 관객 참여형 토론으로 전환된다. 관객은 등장인물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고,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후 배우들은 즉흥 연기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결말을 만들어가며, 매회 다른 흐름과 현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관객은 등장인물의 선택과 고민을 자신의 시선으로 직접 마주하게 된다.
연극은 필리핀 장기 출장 중 만난 성준과 현지 여성 샤리나의 사랑 이야기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 현실적인 문제와 선택의 기로 앞에서 고민하게 된다.
연출과 극작을 맡은 위명우는 “이 작품은 특정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관객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관객이 ‘나는 타인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를 스스로 성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위명우 연출의 지도 아래 정화예술대학교 졸업생을 포함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도영희(‘헤다 가블러’ 율리아네 역), 한송(‘푸른 봄’ 벌구 역), 윤준선(‘푸른 봄’ 재호 역), 김서윤(‘완벽한 거래’ 79역), 김민영(‘푸른 봄’ 한나 역), 서예준(‘ㄱ’ 남자 역) 등이 관객과 함께 결말을 만들어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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