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매 4억원에 팝니다" 30대 신혼부부 몰리는 서울 재건축 구축 '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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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매 4억원에 팝니다" 30대 신혼부부 몰리는 서울 재건축 구축 '이 아파트'

나남뉴스 2026-04-09 20:37:25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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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의 서울 입성 관문으로 꼽혔던 서울 노원구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자, 가성비 있는 구축 아파트 매매로 실수요자들의 선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최근 상계동 일대 부동산에는 매매 관련 안내문이 빼곡히 붙어 있지만, 정작 전세 매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현장에서는 “전세 물건이 사실상 없다”는 말이 공통적으로 나온다. 

심지어 2천646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상계주공6단지에서도 전용 50㎡ 기준 실입주 가능한 전세 매물이 단 1건뿐이며, 인근 상계주공11단지 역시 같은 면적 기준으로 2건 내외에 그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노원구 전세 매물은 올해 초 686건에서 최근 213건으로 줄어들며 약 69% 감소했다. 이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에 해당한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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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급이 급감하자 전세를 찾던 수요는 자연스럽게 매매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특례대출을 활용해 비교적 저렴한 구축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세 상담을 받다가 매물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한숨을 쉬곤 발걸음을 돌린다"라며 "그중에서 며칠 뒤 구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해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작은 평수는 4억 원대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건축 투자까지 감안하면 미래 가치까지 챙길 수 있는 매물"이라며 "2021년 당시 매매가가 9억원대까지 갔다가 하락했기에 상승 여력이 더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상계주공6단지 전용 32㎡는 4억4500만원부터 전용 58㎡는 7억 원 수준에서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 일부 공인중개사는 “전용 58㎡의 경우 6억대 매물도 가끔 나오는데 대부분 나오자마자 거래가 완료된다”라고 전했다.

 

전세 실종되자 '매수 전환' 움직임 포착돼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이웃 동네인 월계동 대단지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신혼집을 찾는 예비부부들이 미륭미성삼호3차아파트, 장미아파트 등 인근 대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을 사들이는 분위기다.

해당 단지들은 공통적으로 약 40년 이상 된 노후 단지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전세 수요는 오히려 견고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3억원대 전세라는 가격 경쟁력이 서울 진입을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하던 전세 매물이 급감하자 신혼부부 정책 대출을 통해 구축 아파트 매매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 번 경기도로 밀려나면 다시 서울로 들어오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전했다. 결국 노원구 부동산 시장은 주거 환경보다 서울 거주 자체를 우선시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노후화, 주차난, 재건축 지연 등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상계동 일대는 여전히 청년층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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