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그랜드슬램'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응우옌 투이 린(베트남·21위)를 맞아 2게임도 승리했다.
1게임 21-7 승리에 이어 2게임도 가볍게 따낸 안세영은 게임스코어 2-0(21-7 21-6)으로 8강에 진출했다.
1게임과 달리 안세영 플레이에 약간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초반부터 크게 점수를 벌려놓은 안세영은 긴 랠리싸움에서도 완벽한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투이 린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며 자멸했다. 안세영은 큰 힘 들이지 않고 상대 공격을 받아치는 전략으로 2게임도 승리했다.
안세영은 2023 덴마크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 같은 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 배드민턴의 3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세계랭킹에서도 총 140주, 최근 78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배드민턴 황제'를 넘어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다가서고 있다.
다만 유독 아시아선수권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는 안세영이 주요 국제대회를 모두 제패하고도 '그랜드슬램'을 완성하지 못한 유일한 이유로 남아 있다.
안세영은 2022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에서는 시드가 없던 왕즈이에 4강에서 역전패했고, 2023년 UAE 두바이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대만의 타이쯔잉에 1-2로 패했다.
이어 2024년 닝보 대회에서는 8강에서 허빙자오에 0-2로 패하며 탈락했고, 지난해 대회 역시 부상으로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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