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이란 휴전에도 중동 리스크 고조에 '5770선 후퇴'…코스닥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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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이란 휴전에도 중동 리스크 고조에 '5770선 후퇴'…코스닥 1.27%↓

프라임경제 2026-04-09 16:25:37 신고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대 하락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코스닥도 동반 하락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872.34 대비 94.33p(-1.61%) 내린 5778.0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80억원, 207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7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3.69%)이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기아가 전 거래일 대비 8700원(-5.46%) 내린 15만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1만8500원(-3.64%) 하락한 48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3%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6500원(-3.09%) 밀린 20만40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3만5000원(-3.39%) 내린 99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089.85 대비 13.85p(-1.27%) 하락한 1076.0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32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32억원, 42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천당제약(3.92%), 코오롱티슈진(1.97%), HLB(1.82%), 리가켐바이오(2.62%)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4.46%) 내린 57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리노공업이 3700원(-3.17%) 하락한 11만3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4200원(-2.74%) 밀린 14만89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증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고, 일본 니케이225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부진했다"며 "전일 상승폭이 컸던 국내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협상이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해 주말에 있을 협상 결과 등을 기반으로 단기적인 상승과 하락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이를 소화 후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 시즌, 주요 경제지표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시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무선통신서비스(3.99%), 백화점과일반상점(3.79%), 화장품(3.48%), 담배(2.97%),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2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자동차(-4.27%), 창업투자(-3.27%), 생명보험(-3.15%), 반도체와반도체장비(-3.07%), 항공화물운송과물류(-2.98%)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원 오른 1482.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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