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가구 주거공간·청년 공유오피스·공동육아나눔터 등 구축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에 있는 옛 하동역사 부지가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재탄생했다.
하동군은 하동읍 옛 하동역사 일원에 조성한 '하동 청년타운'과 '하동 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청년타운과 비즈니스센터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 인구의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된 핵심 프로젝트다.
총 144억원이 투입된 청년타운은 지상 4층, 연면적 2천524㎡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 총 45가구의 주거공간을 마련해 청년들에게 실질적 삶의 터전을 제공한다.
함께 조성된 비즈니스센터는 5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천281㎡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일자리통합센터와 청년 공유오피스뿐만 아니라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은행 등이 들어서 청년들의 경제 활동과 육아를 동시에 지원하는 생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과거 하동의 관문이었던 옛 하동역사를 리모델링한 '1968 하동역 카페'가 눈길을 끈다.
지역의 역사적 기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공간은 청년과 주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상징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12월 착공 이후 올해 3월까지 내부 공간과 조경 조성을 세밀하게 마무리했다.
군은 이번 복합 거점 조성을 시작으로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타운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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