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벚꽃 성지’ 맞나요?…지하철 이용객 몰린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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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벚꽃 성지’ 맞나요?…지하철 이용객 몰린 ‘이곳’

이데일리 2026-04-09 14:2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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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벚꽃 시즌 지하철을 이용해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명소가 잠실역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시내 벚꽃이 만개한 지난 4~5일 주요 벚꽃 명소 인근 역사의 승·하차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잠실역 2·8호선을 찾은 승객이 59만 7369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여의도·여의나루역 이용객 22만 2394명보다 2.7배 웃도는 수치다.

잠실역은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석촌호수와 대형 복합시설, 상업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이용 수요가 높은 역사다. 여기에 벚꽃 개화 시기와 주말 이동 수요가 맞물리면서 시민 이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잠실역 2·8호선은 올해 3월 기준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의 승하차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역 2호선은 지난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5만 7600명이 승하차하며 서울 지하철 역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객이 오간 역이었다.

지난해 벚꽃 나들이 철(4월 12~13일)과 대비해 잠실역 2·8호선과 여의도·여의나루역 승하차 인원은 각각 55.4%, 104.1% 증가했다. 평주와 대비해서도 50% 이상 늘었다.

공사는 봄꽃 축제에 대비해 잠실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해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계절·행사별 수송데이터를 기반으로 특별수송계획 수립과 안전관리 체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수송 데이터는 시민 이동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벚꽃 시즌과 같은 특정 시기에는 시민 이동이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만큼,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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