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클로이가 최유나와 예상치 못한 동맹을 맺은 가운데, 김단희의 치밀한 함정에 오정란이 뇌물 장부를 빼앗기며 별채로 쫓겨났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30회에서는 클로이(남상지 분)가 최유나(천희주 분)와 손을 잡고, 김단희(박진희 분)가 오정란(김희정 분)을 함정에 빠뜨리는 등 복수극이 본격화됐다.
앞서 해고됐다가 박태호(최재성 분)의 자백 녹음을 무기로 아델그룹에 복귀한 최유나에게 클로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클로이는 “우리 친구가 되면 어때요? 그쪽이 쥔 칼은 제대로 휘두를 수 있게 도와주겠다”라고 제안하며 “대신 박태호 회장의 약점을 한 번만 나를 위해 써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 아빠가 사실은 M&A 전문가다. 쉽게 말해 기업 사냥꾼이다. 아델그룹의 바이오 부문을 좋은 가격으로 사고 싶다. 내 회사를 가지고 제대로 사업을 하고 싶다”라며 그를 속이기 위한 거짓 속내를 드러냈다.
최유나가 “내가 당신 디자인 북을 훔쳤는데 갑자기 친구?”라며 의심하자 클로이는 “비즈니스에 감정은 사치다. 최 팀장도 그런 계산을 할 줄 아는 사람 같은데 아니냐?”라고 심리를 건드렸다. 클로이는 고민하는 최유나에게 “박태호 회장을 만나면 그 약점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놨다고 해라. 최 팀장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세상에 공개될 거라고, 그래야 죽이지 않을 거다”라고 섬뜩한 조언을 건넸다. 이후 최유나는 클로이의 지시대로 박태호를 협박했고, 협박이 통하자 “클로이와 손잡으면 뭐든 해볼 수 있는 건가”라며 동맹에 마음이 기울었다.
한편 김단희는 은하무역을 직접 찾아가 오정란을 함정에 빠뜨리는 작전을 펼쳤다. 그는 은하무역 대표에게 “물건이 아니라 비밀에 대한 거래를 하고 싶다”며 “박태호 회장의 개인 소장 작품을 아델 갤러리를 통해 뇌물로 받으셨는데, 뇌물 거래 내역이 장부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아냐? 장부를 없애고 싶다면 저랑 거래를 하자”라고 압박했다. 무엇을 원하냐는 은하무역 대표의 말에 김단희는 “거짓 하나와 진실 하나가 필요하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김단희의 함정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은하무역 대표에게 연락을 받은 박태호는 오정란이 뇌물 장부를 이용해 자신의 목을 조를 증거를 만들고 있다고 오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오정란이 “김명희가 한 짓이다”라고 해명했지만 박태호는 크게 분노하며 믿지 않았다. 결국 오정란은 장부를 빼앗기고 별채로 쫓겨나게 됐다.
이후 김단희는 테미바이오 대표 백준기(남성진 분)의 사고 이전에 이뤄진 수상한 거래에 대해 박태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박태호와의 대화를 통해 오정란이 아닌 박태호가 백준기를 죽인 범인이라는 직감을 굳혀갔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2TV ‘붉은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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