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14인치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 '젠북 듀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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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와 스토리지 등 주요 부품 가격 급등
PC를 비롯한 IT 기기 전반에서 가격 인상 본격화
가격 상승세 당분간 지속 전망
2026년 1분기 D램 가격 최대 90% 이상 급등
낸드플래시 가격도 80%대까지 상승
LG전자 그램 16인치 모델 13% 인상
삼성전자 갤럭시북6 최대 90만원 인상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범용 메모리 공급 감소
반도체 기업, HBM 등 고용량 메모리 생산 집중
글로벌 공급망 불안, 원재료·물류·에너지비 동반 상승
노트북·태블릿·콘솔 등 전 제품군 가격 인상 확산
글로벌 기업도 가격 조정 공식화
스마트폰 등 다른 IT 기기로 인상세 확산 가능성
PC 평균 가격 연말까지 20% 이상 추가 상승 가능성
"오늘이 가장 싸다" 소비자 구매 앞당기는 현상
AI 서버 수요 지속되면 가격 압력 장기화 우려
이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범용 메모리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업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메모리 생산을 늘리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은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된 영향이다.
이 때문에 PC 제조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용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PC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가격 급등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IT 기기 전반의 가격 인상을 촉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품 원가 구조가 흔들리면서 제조사들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지난 1일부터 '그램'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100만원 인상했다.
2026년형 16인치 그램 모델은 출시 당시 314만원에서 현재 354만원대로 13% 추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북6 시리즈' 가격을 사양에 따라 17만5000원에서 최대 90만원까지 인상했고, 갤럭시 탭S11 울트라 등 태블릿 제품의 가격도 최대 15만원가량 인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상 물결이 확산 중이다. 대만 에이수스는 1월부터 일부 노트북·데스크톱 가격을 15∼25% 올렸고, 미국 HP와 델도 공급가 변동을 이유로 2분기부터 가격 조정을 공식화했다.
대만 에이서 역시 메모리 재고 고갈로 3월 말부터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PC 평균 가격이 연말까지 20% 이상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콘솔 시장에서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 가격을 올리는 등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또 게이트웨이, 셋톱박스 등도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어 통신사들 또한 비상 상황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이 인상세가 스마트폰 등 다른 IT 기기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스마트폰 생산 원가의 30%를 메모리가 차지하는 만큼 가격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르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중동 전쟁 등 글로벌 국제 정세에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불안정한 공급망 상황 속에 원재료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까지 동반 상승하며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당분간 IT 기기 가격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 수요가 지속되는 한 메모리 가격 상승 압력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PC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기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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