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추가 실적 상향 기대감도 살아있어…현재 주가 기준 상승 여력 43.1%"
ⓒ 에이피알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9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올해 1분기 계절성을 뛰어넘는 완벽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사들과 초격자가 더 벌어지는 상황 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과거 아모레퍼시픽 리레이팅 구간인 2014년부터 2015년까지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35배를 적용해 기존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1% 늘어난 5885억원, 166% 성장한 14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을 전망이다.
화장품 산업 특성상 4분기가 최고 성수기여서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성장이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으나, 폭발적인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여유 있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상승한 515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7%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지역별 지난해 대비 성장률에서도 미국 248%, 일본 102%, 유럽을 포함한 기타 지역 205%, 기업간거래(B2B) 168% 등 전반적인 강세가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 주역으로는 유럽이 꼽힌다. 에이피알은 올해부터 유럽 온라인 채널에 신규 진입했으며, 진입 초반부터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분기 영국 온라인을 중심으로 300억원 가까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 서유럽 4개국을 추가 공략하면서 추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전 미래에셋증권의 영국 온라인 매출 추정치는 6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유럽 매출 전망치도 기존 7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수익성 지표인 마진율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직전 분기에는 항공운임이 마진을 일부 제약했으나, 현재는 해외 현지 재고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게 되면서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파악했다. 신규 진출에 따른 마케팅비 확대 역시 외형 성장에서 오는 레버리지 효과가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관측햇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 실적 상향 기대감도 살아있다"며 "올해 성장의 또 다른 주축인 미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2분기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해당 성과가 확인될 경우 실적 추정치에 추가 반영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업황이 시장의 우려보다 견조한 가운데, 선도 기업에게 그 수혜가 가장 크게 나타나며 경쟁사들과 초격차가 더 벌어지는 모습"이라며 "현재 동사의 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43.1%"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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