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3건을 새롭게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며 전통 불교미술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7일 시청 시장실에서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을 열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개심사 혜산스님, 부석사 원우스님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서산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서산 개심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서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 등 총 3건이다.
개심사 소장 불화 2건은 2025년 10월 30일,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2026년 3월 10일 각각 지정 고시됐다.
1772년에 제작된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설법 장면과 생애를 담은 작품으로, 경상도 화승 ‘유성’ 등 타 지역 장인의 활동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1764년 제작된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는 왕실 관련 인물의 명복을 기원하며 제작된 불화로, 충청지역 왕실 발원 불교미술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꼽힌다.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홍성 용봉사 삼존상과 유사한 양식을 보여, 당시 충남 일대에서 활동한 조각승의 예술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통해 소중한 유산이 후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