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8일 현지 증권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새로 출시된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이름은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SBT)’다.
사진=foto.wuestenigel"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전자거래 플랫폼인 아르카(Arca)에 상장됐다. 업계는 모건스탠리가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책정한 연간 0.14%의 연간 수수료에 주목하고 있다.
0.14% 수수료율은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중 가장 낮은 수치로, 대장 종목인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비교해 0.11% 저렴하다.
일각에서는 상품 간 변별력이 적은 현물 상장지수펀드 특성상, 수수료 차이가 투자자 유입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는 아직까지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로 인식돼왔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중 가장 큰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다만,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경우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시장 균형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약 7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는 모건스탠리의 거대한 자문 네트워크가 고객 자금을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로 유도하면 신규 투자 흐름이 블랙록 대신 모건스탠리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점이다.
반면,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 소속 분석가는 향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변화 판도는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분석가는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로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 자금을 흡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상장지수펀드와 옵션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를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한편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 수탁 기관은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와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와 뉴욕멜론은행은 각각 프라임브로커(종합 금융 대행사)와 현금 수탁·행정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은 4월 9일 오전 현재 고팍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59% 상승한 1억 6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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