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청 전경.(사진=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치료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장군은 올해부터 항암치료로 탈모가 발생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가발 구입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아 암환자에 국한됐던 기존 지원 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성인 암환자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군의회 조례 제정을 거쳐 추진됐다.
◆ 1인당 최대 70만 원 지급... 지역 실정 맞는 지원 체계 구축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기장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암환자다.
항암치료로 인해 탈모가 발생한 경우 1인 1회에 한해 최대 70만 원까지 가발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이미 동일한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중복 수혜 방지를 위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장군은 항암치료 중 겪는 외모 변화가 환자들에게 큰 심리적 부담이 된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환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기장군보건소 방문 신청... 증빙 서류 준비 필수
가발 구입비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가발 착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의사 소견서(1년 이내 발행분)와 구입 영수증, 통장 사본 등을 구비해 기장군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치료 의지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일상 속 건강 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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