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려던 욕실화가 새것이 됐습니다” 묵은 곰팡이 30분 만에 박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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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려던 욕실화가 새것이 됐습니다” 묵은 곰팡이 30분 만에 박멸하는 방법

위키푸디 2026-04-08 18:59:00 신고

3줄요약

화장실은 집 안에서 습기가 가장 많이 머무는 장소다. 샤워를 하거나 물을 쓰면 바닥에 물기가 남고, 공기 중에도 습기가 가득 찬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매일 신는 화장실 슬리퍼는 오염되기 쉽다. 발이 젖지 않게 도와주는 물건이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세 검은색 이물질이 끼기 마련이다. 특히 슬리퍼 바닥면은 물기가 직접 닿고 잘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살기 좋은 장소다.

화장실 슬리퍼는 발이 직접 닿는 물건인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세척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미 단단하게 굳은 곰팡이는 일반적인 솔질만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복잡한 도구가 없어도 집에 있는 물건만으로 충분히 새것처럼 관리할 수 있다. 오염된 슬리퍼를 방치하면 욕실 바닥 전체로 번질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게 변한 슬리퍼 바닥, 새것처럼 되돌리는 세제 조합

세척을 시작하기 전, 먼저 커다란 대야를 준비해야 한다. 슬리퍼 두 짝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크기가 좋다. 여기에 베이킹소다 1스푼과 평소 사용하는 빨래 세제 2스푼을 넣는다. 이때, 찬물보다는 약간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세제가 잘 녹고 때를 불리는 데 효과가 좋다. 물을 부으면서 세제와 가루가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주면, 거품이 일면서 세척 준비가 끝난다.

준비한 세제 물에 슬리퍼를 담글 때는 바닥면이 아래로 향하게 하거나 완전히 잠기도록 눌러줘야 한다. 슬리퍼가 물 위로 둥둥 떠 오르면, 곰팡이가 불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상태로 최소 30분 정도 기다린다. 30분이 지난 뒤 슬리퍼를 꺼내보면 물 색깔이 탁하게 변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묵은 때가 빠져나오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불리는 과정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인 솔질을 할 차례다. 일반적인 청소용 솔도 좋지만, 슬리퍼 바닥의 미세한 구멍이나 좁은 틈새를 닦기에는 다 쓴 칫솔이 더 편리하다. 물속에서 슬리퍼를 꺼내 칫솔로 구석구석 문지르면, 불어 있던 곰팡이들이 힘없이 떨어져 나간다. 특히 발가락이 닿는 부분과 바닥의 올록볼록한 무늬 사이를 집중적으로 닦아야 한다. 만약 곰팡이가 너무 오래돼 색이 이미 변해버렸거나 잘 지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솔질로도 안 닦이는 찌든 때, 치약 하나로 해결하는 방법

이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바로 치약이다. 치약에는 연마 성분이 들어 있어 잘 닦이지 않는 얼룩을 지우는 데 도움이 된다. 칫솔에 치약을 조금 묻혀 오염이 심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닦아내면, 신기하게도 때가 벗겨지면서 슬리퍼 본래의 색이 나타난다. 물 위에서 슬리퍼를 흔들어가며 닦으면, 떨어져 나온 이물질들이 물에 씻겨 내려가 더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

모든 부위를 깨끗하게 닦았다면,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내야 한다. 세제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슬리퍼가 미끄러울 수 있고, 나중에 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척이 완료된 슬리퍼는 건조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다시 화장실 바닥에 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세척 직후에는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바짝 말려야 한다. 이때 슬리퍼를 평평하게 눕히기보다 벽에 기대어 세워두면, 물기가 아래로 잘 빠지면서 더 빠르게 마른다. 완벽하게 건조된 것을 확인한 뒤 다시 화장실로 가져가면, 청결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앞으로는 곰팡이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화장실을 사용한 뒤에는 슬리퍼를 세워두어 물기가 고이지 않게 하고, 화장실 문을 자주 열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앞서 설명한 방법으로 세척을 해주면, 슬리퍼 수명도 늘리고 욕실을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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