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님표 여주쌀, 전통주와 가공산업 통해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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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님표 여주쌀, 전통주와 가공산업 통해 재도약

경기일보 2026-04-08 18:0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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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님표 여주쌀 소포장 선물세트. 여주시 제공
대왕님표 여주쌀 소포장 선물세트.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대왕님표 여주쌀’을 중심으로 전통주와 가공식품 산업을 결합한 6차 산업화에 속도를 내며 지역 농업의 구조 전환에 나섰다. 생산 중심에서 가공·소비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는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7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 기준 여주지역 내 쌀 가공업체 12곳의 총 생산량은 4천36t이고 이 가운데 국내산 쌀 사용량은 3천174t으로 집계됐다. 전통주(약주·탁주·증류주)와 쌀 가공식품 전반에서 여주쌀 활용이 확대되며 산업 기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주요 여주쌀 참여업체는 ▲추연당 ▲여주전통주조합 ▲세종양조장 ▲남한강주조 ▲여강주조 ▲여주농산가공협동조합 ▲대신농산가공 ▲가남쌀가공센터 ▲북내농산가공 ▲흥천농산가공 ▲금사농산가공 ▲산북농산가공 등이다.

 

그동안 ‘대왕님표 여주쌀’은 ㎏당 3천700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 확대에 한계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이를 프리미엄 전략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특히 전통주 산업은 원료 쌀의 품질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분야로, 고부가가치 시장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전통주 업체인 추연당을 비롯한 양조장들이 품질 고도화와 품평회 참여를 확대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대회로 격상되며 전국 단위 행사로 위상이 높아졌다.

 

지역 행사에서 출발한 품평회가 중앙정부 공인 대회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여주 전통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여주시는 이와 함께 ‘쌀 생산과 소비촉진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가공업체와 음식점에 원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가공·외식·관광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왕님표 여주쌀’은 대한민국 브랜드파워지수 (K-BPI)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국내 증류주 최고생산 기업인 화요가 여주쌀을 사용하면서 지역 내 생산·가공·유통 전반의 구조 전환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이순열 여주시 농정과장은 “쌀산업은 생산만으로 경쟁하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통주와 가공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소비 기반을 확대해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를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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