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남길이 장시간 팬미팅에 관해 언급한 가운데, 서울에 살지 않는 이유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김남길이 출연했다.
이날 첫 싱글을 발표한 김남길은 “16년 만에 컴백한 가수 김남길”이라고 소개했다. 김남길은 “‘선덕여왕’ 때 노래를 냈는데, 공연 다닐 때마다 팬분들이 떼창을 해주셨다. 한 곡으로 내내 하니까 다른 노래를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이렇게 일이 커질 거라고 생각 못 했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부모님의 반응도 전했다. 김남길은 “부모님께 노래를 들려드렸는데, 아버지는 아무 말도 안 하시고 1절 끝나고 들어가셨다. 어머니는 코웃음 치시고는 ‘이 노래가 ‘달려라 하니’니?’라고 하셨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오랜 시간 팬미팅을 하기로 유명한 김남길은 “이번에 5시간이 넘었는데, 30분 정도 줄였다. 인터미션이 있다 보니 실제 공연은 5시간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작 본인은 쉬지 않고 무대에서 얘기했다고. 김남길은 “밴드 분들과도 얘기하고, 나가지 않는 팬들이 얘기하면 대답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기획할 때 목표는 2시간 반. 김남길은 “저희 작가님이 ‘자기도 몰랐는데, 그냥 첫인사 하니까 30분 지나있었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너무 긴 시간 탓에 MC 섭외가 안 돼서 김남길의 보컬 트레이너가 진행을 맡았다고. 보컬 트레이너는 힘들었던 점으로 “일단 대본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도 장시간 팬미팅에 적응하기 시작했다고. 김남길은 “예전엔 많이 당황하셨는데, 이젠 숙소를 잡아놓으셨다. 근데 생각보다 일찍 끝내니까 ‘집에 가기도 애매하고, 어정쩡하게 끝내냐’고 하시더라”며 “5시간을 했으니 6~7시간 하는 걸 기대하고 오신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팬미팅 당일에 김남길을 다급하게 부른 어머니는 “다 네 욕심이다. 너무 오래 하지 마. 너무 네 생각만 하지 마’라고 하셨다. 제발 그렇게 길게 하지 마”고 말했다고.
팬미팅 다음날 하루 종일 잠만 잤다는 김남길은 “어머니가 죽은 줄 알았다던데”란 말에 “뒤풀이에서 졸아본 적 처음이다. 화장도 못 지우고 잤다”라며 “화장을 안 지우고 오래 자니까 화장이 부었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철이 없다. 말이 많은 게 아니라 철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남길의 어머니는 아들이 효자란 말에 코웃음 치며 “사람들은 우리가 너랑 살아주고 있단 걸 모를 거다”라고 했다고. 김남길은 “집이 수원이라 서울까지 가면 머니까 혼자 화를 낸다. 그러면 엄마가 ‘네가 능력이 없어서 못 나가는 걸 왜 여기 와서 화를 내냐’고 하신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능력 있으면 나가라는데, 반박을 못한다.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다. 배우들이 다 서울로 오라고 하는데, 나도 가고 싶다. 서울에 살 돈이 없어서 그렇다. 집값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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