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응급 24시간 협진체계 구축…부산백병원, 지역 의료공백 대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소아응급 24시간 협진체계 구축…부산백병원, 지역 의료공백 대응

헬스케어저널 2026-04-08 10:59:37 신고

3줄요약

▲ 부산백병원이 24시간 협진 기반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사진=부산백병원]

(헬스케어저널=강주은 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소아응급 의료 공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24시간 협진 기반의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백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안과, 소아치과 등 배후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 라인업을 구축하고,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응급환자를 상시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울산에서 3세 남아가 약 1cm 크기의 리튬 배터리를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야간 시간대에 소아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119상황실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백병원이 즉시 환자 수용을 결정했고, 이송 직후 응급 처치를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환아는 상태가 안정돼 귀가했다.

이처럼 소아응급 상황은 단순 발열이나 감기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지만, 전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제한적인 실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 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중증 응급질환 대응에는 한계가 있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부산백병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진 중심의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충수돌기염, 장중첩증, 장폐색 등 급성 복부질환부터 골절·외상, 두부 손상, 안구 이물, 치아 외상 등 다양한 응급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소아외과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세부분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와 협력해 24시간 365일 ‘아이 안심 소아수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소아안과와 소아치과 역시 야간·휴일 진료 공백이 큰 분야로, 이번 협진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119 구조·구급대 전용 직통 핫라인을 운영하며, 환자 발생 시 병원과 구급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이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체계 정비 이후 부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소아응급환자는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2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를 적극 수용하며 지역 소아응급치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14세 남학생이 자전거 사고로 팔 골절을 입은 사례에서는, 수술 전 검사에서 간수치 이상으로 마취가 어려워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됐고, 부산백병원에서 소아정형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내과가 협진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다.

또 다른 사례로 1세 영아가 고열과 구토 증상으로 서혜부 탈장이 발생해 타 병원에서 정복에 실패한 뒤 이송됐으며, 부산백병원 소아외과 의료진이 즉시 복강경 탈장 교정술을 시행해 현재 회복 중이다.

양재욱 원장은 “아이들의 응급 상황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신속한 판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야간과 휴일에도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협진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소아 의료공백을 메우는 거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