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행정관급 부대변인에서 비서관급 대변인으로 승진한 전은수 대변인은 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전념하고 일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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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전 대변인은 인터뷰 말미에 본인과 관련한 출마설 질문을 받았다. 전 대변인은 지난 22대 총선 때 영입인재로 울산 남구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당시 그 지역구에서 당선됐던 김상욱 의원(선거 당시 국민의힘, 현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공석이 됐다.
“남구갑이 빈다. 이번에 가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 대변인은 “아까 대변인으로 승진했다고 하지 않았나. 결재창의 그 온기가 아직도 마르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전념하고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변인 승진 후 울산 남구갑 재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전 대변인은 “여러 가지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아주 감사하고 있다”며 “(결재창) 온기가 마르지 않았다”고 거듭 답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출마 가능성을 직접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대변인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전 대변인 외에도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청와대 내 참모들의 출마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하정우 AI미래수석의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부산 지역 재보궐선거에 하 수석을 강력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이들의 출마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날 전 대변인은 전날 있었던 여야정 회동 오찬, 추경안 등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수급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 언급했다.
지방선거 경선 등에서 이 대통령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말라는 보도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 요청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당에서 하는 문제라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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