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코로만형 63㎏급 최현웅, 77㎏급 노영훈도 동메달 획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슬링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자쉬틱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의 로만 킴을 4-0으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8강에서 인도의 조긴더 라테를 9-0으로 완파했으나 준결승에서 만난 이란의 아민 미르자자데에게 0-8로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김민석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중량급 동메달을 딴 에이스다.
그는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2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승찬(강원도체육회)을 꺾고 우승해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이 체급 우승은 이란의 미르자자데가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미르자자데는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에 출전한 최현웅(한국조폐공사)과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에 나선 노영훈(울산남구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현웅은 준결승에서 에르판 베흐남 자르카니(이란)에게 1-7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슬롬존 바흐라모프(우즈베키스탄)을 9-6으로 누르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노영훈은 8강에서 이란의 알리 자비홀라 오스쿠에게 2-5로 패했고, 오스쿠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동메달 결정전 출전권을 받았다.
이후 인도의 아만 아만을 상대로 15-14, 한 점 차로 승리해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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