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파주시장 1차 경선일을 이틀 앞둔 8일 김경일 파주시장의 정책연대군과 이에 반대하는 예비후보 3인의 정책연대군이 뚜렷하게 형성되면서 경선판이 막판 요동을 치고 있다.
정치컨설턴트는 양측 정책연대에서 결집력과 확장 파괴력이 큰 후보가 1차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경쟁 후보간 압도적 득표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후보의 의원 시절 수석 보좌관을 지냈던 조일출 전 보좌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시장이 상왕정치를 청산하고 국비 등 예산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개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예산통인 조 전 보좌관이 언급한 상왕정치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없다.
다만 지역 정치권에선 지난 총선 때 민주당 파주갑선거구 경선에서 경쟁후보에게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기고 일반 여론조사에서 뒤져 후보가 되지 못한 과정과 무관치 않다는 추측을 내놨다.
이상협 민주당 중앙당 국방전문위원도 김 시장의 민통선 북상·방어벽철거 등 군사규제 완화행보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김 시장과 함께 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부승찬 의원을 방문, 파주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 등을 김 시장과 고민하며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김 시장 지지를 표명했다.
이처럼 다음달 초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진 김경일 시장과 조일출 전 보좌관, 이상협 당 전문위원 등이 사실상 한 팀으로서 정책연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김 시장과 경선을 앞둔 손배찬·이용욱·조성환 예비후보도 최근 잇따라 기자회견을 통해 반(反) 김경일 정책연대를 분명히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일 파주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정직한 시정, 파주 미래를 위한 정책 연대 기자회견' 직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파주시장 교체는 시민의 요구다. 파주 발전을 가속화하고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파주 도약을 위한 3대 공동 전략’도 발표하면서 누가 최종 결선에 오르더라도 아낌 없는 지지와 하나 된 조직력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54만 파주 시민 앞에 서약했다.
장형순 정치컨설턴트는 “김경일 시장 정책연대군과 반 김 정책연대군 지지자들이 견고하다”며 “결국 연대 확장 파괴력이 큰 후보에게 표가 모아져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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