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 마감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보호와 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은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막혀 부결됐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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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휴전안에 낙폭 일부 회복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2포인트(0.18%) 내린 4만6584.46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02포인트(0.08%) 오른 6616.85,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1포인트(0.10%) 상승한 2만2017.85에 장을 마쳐.
-파키스탄의 휴전 요청 이후 증시는 낙폭을 빠르게 회복. S&P500 지수는 장 막판 1시간 동안 약 60포인트를 되돌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우리는 모든 교전 당사자가 2주간 전면적인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란 형제들에게도 선의의 조치로서 동일하게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혀.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 이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이란 내 발전소, 교량 등 인프라에 대한 타격을 2주간 유예해달라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혀. 이란 측도 2주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보리 ‘호르무즈 개방’ 결의안 부결…중·러 거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보호와 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 결의안은 찬성 11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채택이 무산.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콜롬비아와 파키스탄은 기권.
-이번 결의안은 군사 행동을 의미하는 ‘필요한 모든 수단’ 문구를 삭제하고,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노력 조율’ 권고로 수위를 낮춘 타협안이었음. 여러 차례 수정과 표결 연기 등의 과정을 거쳤으나 결국 채택에 실패.
-결의안은 호르무즈 해협 항로 이용국들이 항행 안전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방어적 노력을 조율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아. 이란을 향해서는 선박 공격과 항행의 자유를 저해하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 급수·담수화 시설 등 민간 기반 시설과 석유·가스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 등을 촉구.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걸프 지역을 굴복시키기 위해 위협을 일삼는 정권의 편에 섰다”고 비판. 이란에 대해서도 “호르무즈 해협과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지적.
◇브로드컴, 구글·앤트로픽과 협업…6%대 상승
-이날 증시에서 브로드컴은 6% 이상 뛰어. 구글의 차세대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 칩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하면서 매수세 몰려.
-이와 별도로 브로드컴, 구글, 앤트로픽 등 3사가 기존 전략적 협력을 확대. 이를 통해 앤트로픽은 2027년부터 브로드컴을 통해 약 3.5기가와트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을 이용할 전망.
◇인텔, 머스크 AI 반도체기지 ‘테라팹’ 합류
-이날 증시에서 인텔은 테슬라의 ‘테라팹’ 건설에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올라. 테라팹은 인텔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칩 생산 프로젝트로 초대형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
-인텔은 이날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페이스X·xAI·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리콘 팹(반도체 생산공장) 기술을 ‘리팩토링’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혀. 리팩토링은 칩의 성능이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개발 과정을 의미.
◇앤트로픽, 최신 AI ‘미토스’ 빅테크에 우선 제공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사이버 보안 협업을 위해 주요 거대 기술기업에 최신 AI 모델 ‘미토스’(Mythos)의 미리보기(프리뷰)판을 우선 제공하기로. 앤트로픽은 주요 기술기업과 사이버 보안을 위한 공동 계획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구성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혀.
-이 공동 계획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구글, 리눅스재단,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로알토 등이 참여. JP모건체이스 등 금융기업도 초기 파트너로 합류. 이외에도 주요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관 40곳 이상에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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