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미팅이나 데이트를 앞둔 아침, 예고도 없이 찾아온 트러블을 발견하면 가슴이 철렁하죠. 보통은 컨실러로 숨기기 바빴지만, 이제는 그 위에 별, 꽃, 귀여운 캐릭터 스티커를 붙입니다. 처음엔 다소 어색했지만, 어느새 익숙해진 뷰티 아이템이자 패션아이템인데요. 헤일리 비버부터 전소미까지 요즘 가장 힙한 셀럽들의 얼굴에서 ‘이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여드름 패치'.
@rhode
이제 숨기지 않아
@haileybieber
사실 여드름 패치는 새롭게 등장한 아이템이 아닙니다. 최근 트렌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을 뿐이죠. 헤일리 비버가 “패치가 여드름을 훨씬 빨리 낫도록 도와줘요”라고 언급하며 애장템임을 강조한 이후, 젠지들의 얼굴에 하나둘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rhode
급기야 그는 남편 저스틴 비버와 함께 콜라보 제품을 선보입니다. 그의 뷰티 브랜드 로드(rhode)에서 스팟 패치 ‘더 비버스(The Biebers)’를 출시할 예정이죠. 이제 확실해졌습니다. 여드름은 숨겨야 할 결점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액세서리가 된 것을요.젤리빈, 버섯, 데이지 등 귀여운 디자인의 여드름 패치를 계속 보니 이제 의문점이 하나 생기는데요. 과연, 트러블에도 진짜 도움이 되는 걸까요?
목적에 따라 골라잡는 '패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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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증상 완화 및 흉터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스티커 형태의 스팟 패치. 요즘 출시가 되는 스팟 패치는 디자인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데요. 트러블의 상태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압출 전이라면, 피지를 녹여주는 살리실산이나 티트리 오일 성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반면, 이미 압출이 된 상태라면,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을 사용해야 하죠. 상처 부위에 습윤 환경을 만들어 재생을 돕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박테리아와 자외선을 차단해 주거든요.
전문가가 말하는 ‘한 끗 차’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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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피부 교수진 진료소 소장 엔젤라 J 램 박사는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 건 대개 해롭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원한다면,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와 항생제 연고를 덧바르길 추천했습니다. 패치가 여드름 속 내용물을 빼낸다면, 연고는 여드름을 말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다만, 화농성 여드름처럼 속 깊은 트러블에는 패치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직을 파괴해 흉터를 키울 수 있거든요. 이때는 미련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깨끗하고 맑게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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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여드름 패치 사용법은 심플합니다. 세안 직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얼굴 상태에서 붙이는 것. 손가락보다는 깨끗한 집게를 사용하는 것이 100점짜리 공식이죠. 스팟 패치의 골든아워는 12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넘기면 되려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압출 직후 바로 붙였다면, 패치를 자주 교체해 청결을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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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러블은 부끄러운 흔적이 아닙니다. 가장 스타일리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생겼으니까요. 거울 앞에서 어떤 모양의 패치를 올릴지만 고민해 보세요. 깨끗하고 편안한 피부를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재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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