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시내 한 쇼핑몰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에서 전기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작년 서울의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감소했으나 친환경 자동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자동차가 줄어드는 가운데 친환경차(수소·전기·하이브리드) 등록 대수는 작년 말 기준 42만4천568대로 전년 대비 7만4천429대(21.26%)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10만대를 돌파했다. 2026.01.28. [서울=뉴시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7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전기차 침투율(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9%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 전 1월 예상했던 27%보다 2%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내년부터 전기차 침투율은 더 빨라져 35%, 2027년엔 4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예상보다 전기차 수요 확대가 커진 결과다. SNE리서치는 실제 이번 전쟁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최종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늘었고, 국내외 자동차 딜러들이 전기차 모델 주문량을 기존 대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가가 오를수록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총소유비용(TCO·자동차 구매부터 폐차까지 발생하는 모든 비용) 차이가 수백만 원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이 1600원일 때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1.6T를 10년간 운행하면 총 5900만 원이 드는 반면 2000원일 때는 65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반해 전기차 EV5는 10년간 총 4400만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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