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39세 나이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탄생할까.
베테랑 노아름이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을 제치고 2위에 오르며 2030 동계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도전 가능성을 열었다.
노아름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김민지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2분46초728를 기록한 노아름은 최민정(2분46초758)을 제치고 2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21점까지 챙겼다.
1991년생으로 35세인 노아름은 주니어 시절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고교 시절이던 2008년과 2009년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에서 연속 우승하며 일찍부터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이후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500m 금메달, 같은 대회 여자 3000m 동메달을 따냈고, 2020년에는 ISU 4대륙 선수권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은메달도 수확했다.
하지만 성인 무대로 올라온 이후에는 부상과 쟁쟁한 후배들의 등장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숱한 고배를 마셔야 했다.
화려한 주니어 시절에 비해 올림픽과의 인연 역시 유독 없었다. 꿈의 무대인 올림픽 최종 명단에는 매번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선발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직후 열린 대회라 최민정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민정은 올림픽 은퇴 선언 이후에도 당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이번 선발전에 출전했고, 첫날 3위에 오르며 여전히 국가대표로서 경쟁력이 충분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진정한 주인공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위에 오른 노아름이었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대회 남녀 500m와 1000m, 1500m 3개 종목의 순위 점수를 모두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하며 1차 대회 남녀 상위 24명이 2차 선발대회에 진출한다.
이번 1차 선발전은 9일까지 이어지며 여자 500m와 1000m 경기가 남아 있다. 노아름은 1500m에서 얻은 높은 점수를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지는 2차 선발대회까지 지금의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노아름이 태극마크를 다시 다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첫 날처럼 여자부 2위 안에 들면, 김길리 등과 함께 새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에도 나설 수 있다.
최근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최민정과 김길리가 원투펀치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둘 말고는 2026 올림픽에 출전한 노도희, 이소연, 그리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 나선 노아름, 최지현 등 30대 선수들의 부활이 눈에 띈다.
현재 35세인 노아름이 4년 뒤에도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해 39세의 나이로 올림픽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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