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웰스파고는 최근 하락 이후 견고한 펀더멘털과 완화한 밸류에이션 압박을 이유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술 섹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기술주의 예상 성장률 대비 업종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시장 전체보다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는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밸류에이션이 이례적으로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S&P500 정보기술(IT) 업종은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자본 지출이 지속적인 이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 속에 올 들어서만 7% 하락하면서 시장 전체 성과를 하회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수익 성장세가 여전히 두 자릿수 속도를 유지하고 있고 재무제표가 상대적으로 튼튼하다”면서 “기술주에 대한 비관론이 과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AI 기술 지출은 올해 6500억 달러에 달할 만큼 충분한 모멘텀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AI 도입에 대한 의구심은 타당하지만 이로 인해 산업 전체가 사라지거나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이 웰스파고의 의견이다.
골드만삭스 역시 기술주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우 기술주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시장 나머지 부문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면서 “과거 지표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밸류에이션 수치가 2000년대 초반 테크 버블 붕괴 직후에나 볼 수 있었던 수준까지 가라앉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의 기술주 긍정론은 최근 미국-이란 전쟁, AI 전반에 대한 의문 등이 시장을 흔들면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나왔다.
두 은행은 “이러한 우려가 장기적인 궤도를 탈선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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