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5승3패1무(0.625).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창섭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승민, 장찬희, 배찬승, 최지광, 임기영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삼성 이적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최형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류지혁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2승7패(0.222)가 됐다.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삼성(등록 외야수 김태훈 / 말소 외야수 김성윤):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양창섭
△KIA(엔트리 변동 없음):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박상준(1루수)~김태군(포수)~박재현(우익수), 선발투수 양현종
삼성의 경우 시즌 초반 줄곧 5번타자로 나섰던 최형우가 3번으로 올라왔다. 리드오프 고민을 안고 있는 KIA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데일을 1번에 배치했다.
◆실점 이후 곧바로 반격 나선 KIA
원정팀 삼성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1사에서 류지혁이 KIA 선발 양현종의 2구 132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류지혁의 시즌 2호 홈런.
양현종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가운데, KIA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데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호령의 삼진과 김도영의 2루타 이후 1사 2, 3루에서 카스트로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2-1.
나성범의 삼진 이후 김선빈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상황은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박상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4이닝 만에 추가점 만든 KIA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3회말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김도영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각각 삼진과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두 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건 5회말이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고, 후속타자 데일의 삼진 때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1사 2루에서 김호령이 2루타를 치면서 2루주자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3-1.
다만 KIA는 1득점에 만족했다. 김도영이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2사 2루에서 카스트로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두 번이나 득점 기회 놓친 KIA
2회초부터 5회초까지 무안타에 그친 삼성은 6회초 2사에서 양현종을 압박했다. 류지혁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볼넷을 얻었다.
그러자 KIA 벤치에서 좌완 김범수를 투입했다. 김범수는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에서 탈출한 KIA는 6회말 김선빈과 박상준의 볼넷을 묶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태군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재현이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KIA는 선두타자 데일의 2루타, 김호령의 희생번트, 김도영의 자동 고의4구 이후 1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카스트로가 유격수 뜬공에 그쳤고, 김도영의 도루 이후 2사 2, 3루에서 나성범이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 전상현 무너트리고 분위기 가져온 삼성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삼성은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 양우현의 2루타, 김지찬의 중견수 뜬공, 류지혁의 볼넷 이후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사 2, 3루에서 디아즈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때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 최형우가 태그아웃됐지만, 삼성은 2사 이후에도 점수를 올렸다. 2사 1, 2루에서 김영웅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디아즈가 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점 차 리드에 만족할 수 없었던 삼성은 2점을 더 보탰다. 2사 2, 3루에서 강민호의 2루타 때 3루주자 구자욱에 이어 2루주자 김영웅이 홈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6-3.
삼성은 2이닝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초 전병우의 2루타, 김지찬의 번트안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1득점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홍민규의 3구 125km 체인지업을 노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두 팀의 거리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KIA는 9회말 공격을 득점 없이 마감하며 7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삼성: 양창섭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이승민 1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장찬희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배찬승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최지광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임기영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KIA: 양현종 5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김범수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성영탁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전상현 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실점~홍민규 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한재승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KIA 타이거즈 / 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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