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상완 기자] 플루티스트 최유나가 독주회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국내외에서 쌓아온 연주 경험과 폭넓은 레퍼토리가 강점인 최유나는 플루트가 지닌 섬세한 표현력을 집중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최유나는 선화예술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석사·최고연주자 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해 전문 연주자로서 기반을 다졌다. 유학 기간 동안 DAAD 장학금과 독일 장학 프로그램(Deutschland Stipendium)에 선정되는 등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콩쿠르 성과도 두드러진다. 한국플루트협회 콩쿠르 1위,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전체대상 등 국내 주요 대회에서 수상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브뤼셀 국제콩쿠르 1위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내악과 독주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연주 활동 역시 폭넓다.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세종체임버홀 등 주요 무대에서 독주와 협연을 이어왔다. 유럽에서는 뒤셀도르프 톤할레, 빌레펠트 교회 음악회 등 다양한 초청 연주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약하며 앙상블 감각을 꾸준히 다져왔다.
프로그램은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흐름을 아우른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무반주 플루트 파르티타 a단조’로 시작해 앙드레 카플레의 ‘몽상과 작은 왈츠(Rêverie & Petite Valse)’로 서정적인 색채를 더한다.
이어 카를 라이네케의 ‘운디네 소나타’가 연주된다. 물의 요정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플루트 특유의 유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현대음악 레퍼토리로는 카이야 사리아호의 전자음향을 결합한 작품이 포함돼, 음향적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로웰 리버만의 플루트 소나타가 무대를 마무리한다. 전통적 형식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인데 연주자의 기교와 해석력이 모두 요구되는 곡이다.
최유나의 연주는 맑은 음색을 기반으로 한 섬세한 표현력이 특징이다. 다양한 시대와 양식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구성은 플루트 음악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점으로 읽힌다.
현재 선화예중과 선화예고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면서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독주회는 연주자로서 쌓아온 음악적 깊이를 응축해 보여주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최유나 귀국 플루트 독주회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뉴스컬처 이상완 bolante484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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