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최종 확정됐다. 당내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7일 경기지사 본경선 결과 발표에서 추 전 장관의 승리를 선언하고 "최고 득표자가 과반을 획득함에 따라 결선투표 없이 추 후보가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규에 따라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선은 추 후보를 비롯해 한준호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등 3명이 격돌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권리당원 선거인단과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먹혀든 '강한 리더십'론…'이재명 도정' 계승 의지 강조
추 후보는 지난달 12일 출마 선언을 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경기도에는 도민을 행정 중심에 놓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대통령이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추진해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했고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불법 계곡을 정비해 경기도의 기준을 만들었다"며 "이 대통령처럼 경기도민을 중심에 놓는 행정과 강한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해 왔다"며 "원칙 앞에서 물러선 적이 없었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한 적이 없다.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청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 부모가 돌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 어르신이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6선·당대표·법무장관 역임…검찰개혁 전면에 선 중량급
추 후보는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으로, 대구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0년간 판사로 재직했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해 최초의 여성 판사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6선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다선 여성 의원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고 2020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맡아 검찰개혁을 추진했다. 최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사법개혁 입법을 주도해 온 당내 대표적 중량급 인사로 꼽힌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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