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7일 경기지사 경선 결과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추 후보는 한준호 의원, 김동연 현 지사과 3자 대결을 벌였으나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경선에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됐다. 민주당은 정확한 후보자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추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영입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 광진구 을에서 5선 의원을 지내며 민주당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대립했던 추 후보는 2020년 총선에 불출마했으나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경기 하남시 갑에서 당선돼 22대 국회 최다선(6선)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추 후보는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노렸으나 경선에서 우원식 현 의장에게 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검찰 조직 해체와 사법제도 개편 등 쟁점 법안 강행을 주도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 이번 경선에서 추 후보가 단번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여성 가산점(득표수의 10%)과 높은 인지도에 더해 강성 당원의 지지가 큰 힘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추 후보는 경선 승리 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6월3일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함께 경기도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개통 △성남-수원-용인-화성 평택-오산-안성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공주택 14만 8000가구 공급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을 공약했다.
한편 경기지사 후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지사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