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가 전 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삼성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1차전을 치른다.
양현종을 상대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최형우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KIA에서 활약한 최형우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최형우는 경기를 앞두고 KIA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들, 관계자들과 잠시 인사를 나눴다.
앞서 최형우는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KIA를 상대한 적이 있다. 23~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KIA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광주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우리와 경기했을 때만 잘 못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농담한 뒤 "워낙 함께한 시간이 길었다. 선수 시절 함께 우승했고, 내가 감독을 맡은 뒤 우승을 만들어준 선수라서 아무래도 애착이 큰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KIA에서 10년 가까이 뛴 선수다. 팀은 바뀌었지만, 이곳에서 뛰었던 추억은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라며 "나보다도 팬분들의 마음이 더 요동치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팀을 옮겼으니 부상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최형우 공략법을 생각했는지 묻자 이 감독은 "오늘(7일) 날씨가 추우니까 움츠러들지 않을까 싶다(미소). 날씨가 추워서 좀 더 공격적으로 들어가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첫 경기는 한번 봐주지 않을까 싶다. 이번 경기는 넘어가고 다음 경기부터 차근차근하면 된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삼성은 최형우, 디아즈, 구자욱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타선 곳곳에 포진했다. 이범호 감독은 "(구)자욱이, 디아즈, 형우가 거의 붙어있어서 웬만하면 그 타순에서는 좌완 (김)범수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단타를 맞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장타를 맞았을 때 실점하는 부분을 신경 써야 하니까 최소 실점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박 감독은 "확률적으로는 투수가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공이 몰리거나 반대 투구가 되면 타자가 이길 수도 있다"며 "나도 예전에 한 번 팀을 옮겼지 않나. 삼성으로 이적한 뒤 수원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솔직히 해봤던 야구장에서 경기하니까 마음이 편했다.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전에 계속 수원에서 있었기 때문에 왠지 마음이 더 편했다. 심리적인 부분은 (최)형우도 같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령탑은 최형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본인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우리 팀의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정상은 아닌데, 형우는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중심타선에서 본인의 모습을 계속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시즌 개막 후 줄곧 5번에 배치됐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형우가 (이전 경기에서) 병살타를 치기도 했고 여러 가지를 논의해 타격코치와 논의한 결과 팀 상황에 맞는 타순을 짜보자고 해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송혜교, 남사친에 으리으리 생일상…"평생 행복하자"
- 2위 강남♥이상화, 일본 집 클래스…디즈니랜드→후지산 뷰 '깜짝'
- 3위 '김준호♥' 김지민, 시험관 시술 후 대놓고 자랑 "난 임신 체질"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