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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미국 특허청> |
제너럴 모터스(GM)가 보행 방식만으로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새로운 안전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술은 음주 여부는 물론 건강 이상까지 감지할 수 있어 향후 차량 안전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이 주목된다.
최근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GM은 카메라와 센서,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차량에 접근하는 사람의 ‘걸음걸이(보행 패턴)’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음주 상태나 신체 이상 여부를 사전에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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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미국 특허청> |
시스템은 보행자의 이동 속도, 보폭, 균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예를 들어, 직선으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거나 보행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느리거나 빠른 경우 이를 이상 징후로 인식한다.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 구조로 수집된 보행 데이터는 ‘보행 점수’로 환산되며, 설정된 임곗값과 비교해 운전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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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너럴 모터스 본사 <출처=GM> |
보행 점수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차량은 다양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시각·청각 경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음주 측정 시스템을 활성화하거나 차량 시동 자체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정상 범위로 판단되면 운전자는 별도의 제약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GM은 차량 외부에서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운전자의 무리한 운행 시도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단순 음주 감지를 넘어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동일한 센서를 활용해 보행 이상을 감지함으로써 운전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건강 이상이나 응급 상황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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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너럴 모터스 차량 라인업 <출처=GM> |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기술이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보행 패턴만으로 상태를 판단할 경우 오인식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양산 차량 적용 시에는 정확도 개선과 함께 윤리적·사회적 기준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해당 기술은 아직 특허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차량 적용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음주운전 방지 기술에 대한 글로벌 규제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GM의 이번 시도가 향후 자동차 안전 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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