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EN SPEAK | 마리끌레르와 함께한 여성 38인이 전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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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SPEAK | 마리끌레르와 함께한 여성 38인이 전하는 용기

마리끌레르 2026-04-07 12:05:45 신고

3줄요약

마리끌레르 코리아는 1993년 창간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온 여성들을 만나왔다. 배우, 감독, 뮤지션, 소설가, 시인, 미술가, 운동선수. 뚜렷한 신념과 굳건한 의지로 나아가던 이들의 말은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 용기 어린 대화들을 돌아보며, 오늘의 우리에게 분명한 힘을 실어주는 여성 38인의 말을 모았다. 모든 여성이 보다 강인하게 내일로 향하기를 바라며.

뮤지션 이소라

“좀 부족한 듯싶고, 모자라고, 비어 있을 때 완벽함을 느껴요.”
2005년 2월호, INTERVIEWER 김뉘연

영화감독 변영주

“아직도 봉건적이고 비민주적인 충무로의 구조 속에서 여성이 영화감독 되기는 무척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과연 여자들이 못 견뎌서,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요? 영화를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제 삶의 목표입니다.”
1993년 10월호, INTERVIEWER 박명희

시인 허수경

“삶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죠. 행복도 마찬가지고요. 행복에 대해서라면 한마디쯤 덧붙이고 싶은데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고 사는 것, 그리고 친구들을 약간은 기쁘게 해주는 것.”
2012년 2월호, INTERVIEWER 손혜영

PHOTOGRAPHER: 윤송이

미술감독 류성희

“흐름에 나를 맡기고, 내가 낼 수 있는 속도로 아주 조금씩이라도 두려움 없이 나아가라고 전하고 싶다.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것에 대한 믿음과 존중을 품은 채 꾸준히 나아간다면, 그 안에서 분명히 어떤 방향성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무엇이든 그냥 하기를 바란다. 그저 걸어가고, 계속해서 흐르라고 말하고 싶다.”
2024년 BIFF EDITION, INTERVIEWER 김선희

PHOTOGRAPHER: 전미연

미술가 김수자

“행복할 때, 좋은 기운으로 작업할 수도 있지만 작가로서 결정적인 순간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어요. 그래서 흥미로워요.”
2024년 KIAF EDITION, INTERVIEWER 유선애

발레리나 강수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제가 열심히 해야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어요?”
1994년 8월호, INTERVIEWER 박명희

PHOTOGRAPHER: 목정욱

배우 탕웨이

“운명이 어떤 방식으로 다가오든 회피하지 않는 것. 자신의 마음을 정면으로 들여다보고, 결정한 것을 행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태도. 서래가 품고 행한 모든 결의를 사랑한다.”
2022년 8월호,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김선혜

배우 문소리

“어떤 식으로든 자기 힘을 가지고, 자기의 눈으로 똑바로 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2017년 BIFF EDITION,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양준형

연극배우 박정자

“전혀 두렵지 않아요. 나는 늘 변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1994년 5월호, INTERVIEWER 박성희

PHOTOGRAPHER: 윤송이

영화감독 윤가은

“각자 겪은 과거에 대해 스스로 자신을 칭찬도 많이 해주었으면 해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해서 쓸데없는 도전이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열심히 살았고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길 바라요. ‘그래, 열심히 살았구나’, ‘나 정말 열심히 살았고 그 과정이 유의미한 것이었구나’, ‘그런 과정이 쌓이면 이렇게 하루하루 잘 살아갈 수 있는 거구나’. 이런 위로가 용기로 작용할 수 있다면 더 좋겠어요.”
2019년 9월호, INTERVIEWER 박민

PHOTOGRAPHER: 고원태

배우 전도연

“뭔가를 얻고 싶다는 마음은 없어요. 계속 분발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죠. 만약에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이룬다면 그다음엔 어떡하죠? 어느 한순간도 안주하지 않고, 안심하지도 않으며 좋은 작품을 만나 연기하고 싶어요. 그렇게 사는 게 전도연다운 거죠.”
2013년 5월호, INTERVIEWER 박민

PHOTOGRAPHER: 박배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너무 힘든 순간이 올 때마다 ‘여기를 지나갈 수 있을까? 다음 동작을 할 수 있을까?’ 그 생각에 집중해요. 그렇게 한 동작에서 한 동작으로 넘어갈 때의 느낌이 참 좋아요. 중독성 있어요.”
2013년 3월호, INTERVIEWER 김지선·김지은

PHOTOGRAPHER: 목정욱

배우 김태리

“세상과 인간을 궁금해하다 보면 결국 사랑하게 되거든요. 그 사랑은 이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뻗어나가죠. 그러다 보면 세상에 이해 못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고, 내가 보다 크게 느껴져요. 큰 품으로 어떤 것이든 끌어안을 수 있겠다는 용기도 생겨요.”
2022년 BIFF EDITION,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레스

뮤지션 황소윤

“(…) 재밌게 살아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늘 있다. 그 안에서 사랑이 너무나 중요한데 제일 큰 건 삶의 재미다. 삶이 재밌으려면 사랑도 재밌어야 하고 음악도 재밌게 해야 하잖아. 결국 다 이어져 있는 것 같다.”
2019년 6월호, INTERVIEWER 김소영

PHOTOGRAPHER: 홍장현

배구 선수 김연경

“예전으로 돌아가겠냐고 자문하면 대답은 ‘아니, 나는 안 될 것 같아’예요. 그 이유는 항상 100%를 다했기 때문이고요.”
2024년 10월호, INTERVIEWER 강예솔

PHOTOGRAPHER: 배준선

배우 예수정

“여성은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존재예요. 설사 앞으로 아이를 낳지 않을지라도 자신의 몸에 대해 다들 생각해봤을 거예요. 자기 존재 자체의 신비함을 믿는 힘이 있는 거죠. (…) 생명을 낳는다는 것 자체가 우주의 기본에 가까이 닿아 있고, 그런 점에서 오는 단단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2020년 10월호, INTERVIEWER 황보선

PHOTOGRAPHER: 김선혜

배우 길해연

“‘앎’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알아간다, 그거 되게 멋진 일인 것 같아요.”
2022년 3월호, INTERVIEWER 강예솔

배우 이주영

“어떤 때는 ‘꿈’이라는 단어가 무모하고 막연해 보이지만, 사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단어보다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2020년 10월호, INTERVIEWER 황보선

PHOTOGRAPHER: 민현우

배우 류혜영

“누구에게든 말하고 싶어요. ‘언제나 당신은 당신의 순간에 최선을 다했고, 모든 순간은 지나가니까 잘 보내주자고, 이 물결을 함께 잘 타자’고요.”
2021년 7월호,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박종하

트와이스 정연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는 거요.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선택했다는 사실도요. 내가 선택한 것이니 후회나 미련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2019년 11월호, INTERVIEWER 유선애

소설가 조남주

“지금까지 겪은 일이 불평등이고 차별인지 몰랐던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내가 능력이 없어서 여기까지밖에 못 왔나 보다’ 하고 주저앉기보다 ‘그래도 내가 이 어렵고 불합리한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잘 살아왔고, 내가 이룬 작은 성취들이 소중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2016년 12월호,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목정욱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행복과 성공의 기준은 저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 아닐까요? 목표한 일에 최선을 다해 미련이 남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2018년 3월호, INTERVIEWER 조은선

소설가 정세랑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진창 속에서도 결국 사람이 사람을 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서로를 구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살아가며 절망도 많이 하고 변화는 늘 더딘 것 같지만 변화의 날은 끝내 당도할 것이다. 그때까지 버티게 하는 게 결국 사람인 것 같다.”
2017년 1월호,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김선혜

미술가 윤석남

“생이라는 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도 죽을 때 죽더라도 지금 가는 건 아니니까, 힘이 남아 있는 한 할 거예요. 안 하면 살 필요가 없어.”
2022년 3월호, INTERVIEWER 강예솔

소설가 김초엽

“패배주의적 성향을 좋아하지 않는다. 비관적인 상황에서 무작정 낙관하라는 것이 아니라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아주 작은 일이라도 거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나가는 인물을 좋아한다.”
2019년 9월호,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곽기곤

배우 김지원

“뚫고 나가고 싶어요. 하지만 뚫은 나도, 끝내 뚫지 못한 나도 응원하려고요.”
2024년 3월호,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영배

배우 전여빈

“사람은 그 자체로 울퉁불퉁한 거니까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꿈꾸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꿈꾸고, 또 실패하면 좌절도 하면서.”

2018년 9월호,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박종하

뮤지션 아이유

“내가 세운 목표나 욕심, 계획에 지지 않는 것. 이게 제 동력이에요.”
2024년 3월호, INTERVIEWER 조진혁

PHOTOGRAPHER: 박배

코미디언 신기루

“만약 내가 ‘쟤보다 웃겨서 1등이 돼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다. 이기려고 했으면 매 순간 졌을 테니까. 그 마음을 내려놓으면 져도 덜 진 것 같고, 비겨도 선방이더라.”
2024년 3월호, INTERVIEWER 임수아

PHOTOGRAPHER: 박종하

댄서 모니카

“다 제멋대로고, 또라이 같았으면 좋겠어요. (…) 인생은 한 번뿐이고, 몸은 늙어가고, 눈앞의 하루하루가 중요하잖아요. 대중이 이걸 좋아하더라도 다른 걸 해도 되는 사회를 바라요.”
2021년 11월호 INTERVIEWER 강예솔

PHOTOGRAPHER: 윤지용

뮤지션 CL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더욱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거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곧 사랑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2022년 11월호, INTERVIEWER 강예솔

PHOTOGRAPHER: 고원태

배우 이정은

“근데 자기 인생을 살면서 미치는 일에 한번 종사해보는 것도 큰 행운이지 않아요? 인생이 긴 듯 보여도 짧으니까.”
2019년 BIFF EDITION,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JDZ CHUNG

배우 천우희

“살다 보면 그런 가능성을 아예 포기할 수도 있지만 우리 일상에서는 소소한 것도 작은 기적이 될 수 있죠. 그런 작은 기적이 일어날 때마다 느껴지는 감사한 마음을 공유하고 싶어요.”
2021년 5월호, INTERVIEWER 박민

배우 최진실

“단지 나이 때문에,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대중과 언론으로부터 차츰 멀어지는 게 사실이에요. 막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 욕심을 접어야 하는 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어요.”
1997년 10월호, INTERVIEWER 유수진

PHOTOGRAPHER: 윤송이

블랙핑크 지수

“제가 생각하는 강인함은 단순히 세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데서 나오는 힘이에요.”
2023년 9월호, INTERVIEWER 강예솔

PHOTOGRAPHER: 홍장현

미술가 양혜규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면서 유일하게 좋았던 건 이 모든 일이 온전히 저한테 달려 있다는 점이었어요.”
2022년 KIAF EDITION, INTERVIEWER 유선애

PHOTOGRAPHER: 박배

미술가 강서경

“앞으로의 계획도 단순합니다. 탐구하는 과정에 있고, 열심히 작업하려고 해요. 나에게 있어 삶은 도전입니다.”
2023년 KIAF EDITION, INTERVIEWER 이소영

PHOTOGRAPHER: 윤송이

배우 한예리

“힘든 날들을 보내지만 아주 잠시 동안 반짝이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지나가죠. 우리 모두의 인생도 그런 모습인 것 같아요.”
2021년 4월호, INTERVIEWER 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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