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엔닷라이트가 오는 4월 8일 열리는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에 참가해 피지컬 AI 학습을 위한 3D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술을 공개한다.
시스코 커넥트는 시스코의 AI·보안·네트워킹 기술을 공유하는 대표 연례 행사로, 올해는 AI 인프라 전략과 디지털 전환, 미래 업무 환경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엔닷라이트는 ‘Making everything sim-ready’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용 3D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은 레거시 3D CAD 데이터를 로봇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한 ‘Sim-Ready’ 자산으로 변환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던 데이터를 별도 가공 없이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기술은 제조 현장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Sim-to-Real Gap(시뮬레이션과 현실 간 격차)’ 해소를 주요 목표로 한다.
로봇 학습 과정에서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성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생성해 학습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피지컬 AI와 로봇 자동화 확산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확산에 대비한 차세대 인프라 구축이 주요 화두로 제시된다.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구현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엔닷라이트의 기술은 고품질 3D 데이터 확보를 통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다만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데이터 품질과 표준화, 실제 적용 비용 등 현실적인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기존 CAD 데이터의 품질 편차와 환경별 차이를 어떻게 보정할지가 기술 확산의 변수로 꼽힌다.
또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실제 환경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도 기업 도입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피지컬 AI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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