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은 4도움 맹활약을 하고 크루스 아술전에서 드디어 득점을 노린다.
LAFC는 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과 대결한다.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 포함해 공식전 11경기 무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S)에선 골이 없고 챔피언스컵 1라운드에서 페널티킥 골이 시즌 유일한 득점이다. 아직 필드골은 없다. 그럼에도 도우미 역할을 확실히 하면서 LAFC 선전을 이끌고 있다.
직전 경기 올랜도 시티전이 백미였다. 손흥민은 올랜도전에서 선발로 나왔는데 마찬가지로 골은 없었지만 전반에만 4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LAFC는 전반 7분 만에 브레칼로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앞서갔다. 전반 20분 손흥민 패스를 받은 드니 부앙가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전반 28분 부앙가가 골을 터트렸는데 모두 손흥민 도움이었다. 전반 39분 세르지 팔렌시아 골에도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후반 13분 교체됐다. LAFC는 후반 25분 타일러 보이드 추가골까지 나와 6-0으로 이겼다.
전반에만 4도움이었는데, MLS 역사상 전반 4도움은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이후 처음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 부앙가 조합이 다시 살아나면서 LAFC가 대승을 거뒀는데 손흥민은 전반에 4도움을 기록했고 부앙가는 손흥민의 도움 최고 수혜자가 됐다. 손흥민은 2026년 아직 골이 없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은 33살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리 팀에 정말 놀라운 존재다. 매번 골을 넣을 필요는 없다. 지금처럼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 그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전 5골에 모두 관여했다. 그의 퍼포먼스는 정말 압도적이었다. 무엇을 더 바라겠나? 매 경기 5골을 넣길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뛴다.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라며 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극찬을 보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은 야만적으로 공격했고 잔인하게 플레이했다"라고 조명했다. 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주의 감독이었다.
이제 손흥민은 크루스 아술과 챔피언스컵에서 나선다. 인터 마이애미,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탈락한 가운데 LAFC는 챔피언스컵 8강에 나선다. LAFC는 코스타리카 강호 알라후엘렌세를 잡고 16강을 넘어 8강에 올랐다. 크루스 아술은 지난 대회 우승 팀이고 대회 최다 우승 팀이기도 하다. 멕시코 국가대표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에릭 리라 등이 활하고 있다. LAFC 출신인 오마르 캄포스가 크루스 아술 유니폼을 입고 LAFC 홈으로 돌아온다.
LAFC는 그동안 멕시코 팀들에 약했다. LAFC는 과거 챔피언스컵 결승에서 두 번이나 멕시코 팀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크루스 아술과 6년 전에 만났는데 1-2로 패배해 고개를 숙인 바 있다. 6년 만에 만나는 크루스 아술을 잡으려고 하는데, 손흥민이 이번엔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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