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뉴욕증시, 美·이란 종전 기대 유지하며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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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무버] 뉴욕증시, 美·이란 종전 기대 유지하며 상승 마감

이데일리 2026-04-07 09:36:20 신고

현지시간 6일,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및 종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6%, 나스닥은 0.54%, S&P500은 0.44% 오르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반에서는 대부분의 종목과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가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아마존 등 소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유가 상승 영향으로 에너지 섹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헬스케어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개별 악재 영향으로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인 핵심 변수는 중동 정세였다. 이란은 관영 매체를 통해 일시적 휴전은 거부하고 ‘영구적 종전’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군사 충돌 중단, 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 대이란 제재 해제 및 전후 재건 지원 등을 요구했다. 협상 조건이 강경한 만큼 단기간 내 타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을 단기간 내 초토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동시에 협상이 진행 중이며 대화 채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군사 압박과 협상을 병행하는 전략이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시장 반응은 비교적 명확했다. 장 초반에는 종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고, 장중 트럼프 발언 이후 일시적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결국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즉각적인 확전 가능성보다 협상 지속 가능성에 시장이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ISM 서비스업 지표는 인플레이션 부담을 자극했다. 서비스 가격지수는 70.7로 전월 대비 크게 상승하며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 폭 역시 14년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반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며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제기됐다. 다만 이날 증시는 중동 이슈에 더 크게 반응하며 물가 지표의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결국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협상 기대에 베팅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재차 부각된 만큼 향후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평가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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