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종전 협상 기한 마감을 하루 앞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타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21포인트(p, 0.36%) 상승한 4만6669.8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4p(0.44%) 오른 6611.83, 나스닥종합지수는 117.16p(0.54%) 뛴 2만1996.34에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기한을 현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에서 연장했다. 미국은 이란이 종전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에너지 시설과 교량 등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으로부터 즉시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의를 통한 종전으로 이어지는 휴전·종전안을 전달받았다. 이란은 휴전·종전안을 거부하며 역으로 종전 조건을 제안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협상 마감 기한을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증시에서는 종전 낙관론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 장기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대형 기술주 모음인 ‘매그니피센트7(M7)’ 구성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엔비디아(0.14%), 애플(1.15%), 아마존(1.44%), 알파벳(1.43%) 등은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16%), 메타(-0.25%), 테슬라(-2.15%) 등은 내렸다.
반도체 종목은 강세였다. 브로드컴(0.80%),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19%), AMD(1.23%), 마이크론(3.15%) 등이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2.72p(1.06%) 오른 7916.11을 기록했다.
3월 서비스업 경기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0으로 전월 대비 2.1p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55.0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12월까지 25bp(1bp=0.01%p) 인상될 확률을 11.0%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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