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예고 삼천당제약, 4일 만에 소폭 올라…한올바이오파마 주춤[바이오맥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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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예고 삼천당제약, 4일 만에 소폭 올라…한올바이오파마 주춤[바이오맥짚기]

이데일리 2026-04-07 08: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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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3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삼천당제약(000250) 관련 논란이 이어졌다. 삼천당제약의 경구제형 기술인 S-PASS의 실체와 관련해 갖은 논란이 일지만 회사 측은 데이터나 특허 공개가 아닌, 허가조건부 해외 계약을 강조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극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 안구돌출 치료제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발표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뮤노반트는 또 다른 한올바이오파마 물질인 '아이메로프루바트'의 임상 2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






◇삼천당제약, 6일 기자간담회에 모이는 관심

한때 코스닥 시총 29조원을 기록한 삼천당제약은 시총 1위 자리에 앉은지 일주일 만에 4위로 미끄러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단백질의약품을 경구 알약 제형으로 바꿀 수 있는 혁신 S-PASS 기술을 내세우며 '먹는 비만약', '경구용 키트루다'(블록버스터 항암제) 등을 선전했지만, 기술의 실체에 대해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의 일방적인 '검증을 마쳤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일었다. 회사 측이 특허 등록 여부라던가 실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혹이 부풀었다.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비만약 복제약의 판권 계약을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했다고 공시하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전인석 대표가 2500억원어치 보유주식을 시간외매도할 계획을 알렸지만 당장 열기가 꺼지지 않았다. 올해 첫 개장일에 24만4500원으로 출발한 삼천당제약 주가는 세 달 만인 3월 30일 123만3000원으로 꼭짓점을 찍었다. 주가가 세 달 만에 400% 치솟은 것이다.

빨리 달궈진 만큼 하락도 빨랐다. 꼭짓점을 찍은 당일 삼천당제약 주가는 118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후 31일 곧장 하한가인 82만9000원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4월 1일 74만4000원, 2일 60만9000원으로 내려앉았다.

하락세가 시작된지 4일만인 3일, 주가는 소폭 반등했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6.4%(3만9000원) 오른 64만8000원에 마감했다. 6일 기자간담회를 열겠다는 회사의 대응에 기대감이 일부 돌아온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삼천당제약의 대응방침은 회사 공식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통한 소통이었다. 삼천당제약 홈페이지에는 현재 여섯개의 팝업창이 열린다. 모두 회사에 의혹을 제기한 블로거, 애널리스트, 언론매체에 대한 반박문이다. 비공개 미국 업체를 대상으로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의 허가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익의 90%를 삼천당제약이 가져가는 내용이 '팩트'라는 주장이다.

이에 업계는 "S-PASS 기술을 공개하면 끝날 논란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석연치 않다"는 분위기다.

삼천당제약은 의혹을 불식시키고자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주요 언론매체에 해명하겠다고 나섰다.

해당 기자간담회에 대해서는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당뇨 치료제 리벨서스 제네릭(복제약)과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 오럴 제네릭을 개발 중이다. 최근 △유럽 11개국 독점 라이선스 및 상업화 계약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의 유럽 임상 진입 △미국 독점 계약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삼천당제약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에 대한 소개와 향후 성장전략 등 경영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






◇'바토클리맙' 9년 공이 도루묵? 한올바이오파마 쇼크

대웅제약(069620)이 30% 지배하는 신약개발사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전일 파트너사인 미국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항체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알린 여파로 이날 13.51%(7350원) 하락한 4만7050원에 마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인 바토클리맙(HL161BKN) 및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IMVT-1402)를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에 기술이전했다. 로이반트는 글로벌 임상 가속화를 위해 이뮤노반트를 자회사로 별도 설립해 글로벌 임상을 추진해왔다. 계약 체결부터 9년 동안 기대감이 쌓였던 파이프라인이라 임상 3상에서 기대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한 것에 투심이 하락했다.

이번 이뮤노반트가 발표한 내용은 안구돌출로 이어지는 갑상선안병증 치료제로서 진행한 바토클리맙 임상 3상이다. 투약 24주차에 2mm 개선을 보이는 것이 일차지표였으나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안전성 면에서는 전과 상이한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와 논의해 바토클리맙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간 쏟은 공력이 의미가 없던 것은 아니다. 이뮤노반트는 이번 임상에서 첫 12주 고용량 투약기간에서 이후 이어진 12주 저용량 투약기간에서보다 안구돌출증 개선이 월등했다고 밝히며 면역글로불린G(IgG)를 억제할수록 효능을 나타내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 개발 중 파생된 같은 FcRn 기전의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를 갑상선항진증인 그레이브스병 치료제로 임상 2상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메로프루바트에 대해서는 관련 톱라인 데이터를 2027년 중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와 로이반트의 총계약 규모는 5억250만 달러로, 계약금 3000만 달러, 연구비 2000만 달러, 단계별 마일스톤 4억5250만 달러를 포함했다. 상업화에 따른 판매액 대비 로열티까지 받는 계약이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총 수취금액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에 부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






◇지아이이노베이션 AACR 출동

지아이이노베이션은 7.92%(920원) 오른 1만2530원에 마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면역항암제 'GI-101A'의 1상 데이터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구두 발표(Rapid oral abstract)로 채택되었다고 밝혔으며 이 내용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임상종양학회는 전 세계 종양학 분야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가장 먼저 공유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의 임상적 가치가 평가되는 자리다.

ASCO 2026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A 1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구두 발표는 전 세계에서 제출된 수천 건의 초록 중 상위 연구만이 선정되는 세션으로, 글로벌 종양학 커뮤니티에서의 연구 경쟁력과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자리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101A의 이번 ASCO 구두 발표 채택은 권위있는 학회에서 임상적 가능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발표를 통해 GI-101A의 임상적 의미와 병용요법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명확히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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