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기아 미국법인이 2026년 1분기 총 20만7,015대를 판매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모델은 기아 텔루라이드다. 텔루라이드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3만5,928대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두 달 연속 월 1만3,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강한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SUV뿐 아니라 주요 볼륨 모델들도 고르게 성장했다. 기아 스포티지는 8% 증가, 기아 카니발은 9% 증가하며 각각 1분기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고, 기아 K4 역시 소폭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전동화 전략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확인된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무려 73%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전체 판매도 30% 증가하며 친환경차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3월 한 달 동안 총 7만6,508대를 판매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K4(3만7,220대), 스포티지(4만4,704대), 텔루라이드(3만5,928대)가 핵심 판매 축을 형성했다. 반면 일부 모델은 감소세도 나타났는데, 쏘렌토와 쏘울은 전년 대비 판매가 줄어 모델별 편차가 확인됐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관계자는 신형 텔루라이드의 흥행과 더불어 향후 생산 확대 및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을 통해 대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U.S. News & World Report는 2026년 기아 카니발을 ‘가족을 위한 최고의 미니밴’으로 선정하며, 기아 차량이 7년 연속 해당 부문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도 병행되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한 합작사 IONNA는 출범 2년 만에 미국 전역에 4,700개 충전기를 확보하고, 약 1,500개를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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