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활성화 정책 훈풍에…코스닥 리포트 수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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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활성화 정책 훈풍에…코스닥 리포트 수 '역대 최대'

이데일리 2026-04-07 05:30:04 신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해 코스닥 기업을 다룬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가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스몰캡 조직을 확대하고 커버리지를 넓히면서 코스닥 분석이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리포트 확대를 주문한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증권사들이 발간한 코스닥 기업 보고서는 291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2674건) 대비 9% 넘게 증가한 수준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2024년과 비교해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2024년 상반기(2701건), 하반기(2722건)와 비교하면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기업 보고서는 7~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코스닥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정책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기환 인하대학교 금융투자학과 교수는 “정부가 코스닥을 혁신·벤처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는 방향을 분명히 하면서 시장 전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증권사들도 이에 맞춰 리서치를 강화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린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학주 한동대 AI융합학부 교수(전 우리자산운용 CIO)는 “국내 대기업 중심 산업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기존 산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몰캡과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코스닥 리서치 확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이 교수는 “코스닥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개선된다는 기대가 형성되면 거래가 늘고 기관 참여도 확대된다”며 “증권사 입장에서도 수요가 생기는 만큼 인력 보강과 조직 확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교수는 “기업설명회(IR)는 긍정적인 정보 중심으로 전달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며 “외부 기관이나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유사 산업 분석 등을 통해 개별 기업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방식이 리서치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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