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엄지성이 한 경기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스완지 시티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1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현재 승점 54점으로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엄지성은 선발로 출전했다. 4-5-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 자리에 섰다. 엄지성이 웃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으로 쇄도한 엄지성이 골키퍼를 제치려고 하던 도중 접촉이 발생했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잔 비포트니크가 성공시키며 2-1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엄지성이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칼럼 브리튼의 돌파를 막던 과정에서 엄지성이 반칙을 범했다. 곧장 손을 들고 접촉이 분명치 않았다는 점을 어필했지만, 판정에 변함은 없었다. 토미 콘웨이가 가운데로 강력히 슈팅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득점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아담 이다가 오른쪽을 허문 뒤에 낮게 패스를 올렸는데, 엄지성 쪽으로 향하지 않았다. 수비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왼쪽 윙어 자리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엄지성, 한 차례의 페널티킥을 얻고, 내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엄지성에게 7.2점을 부여했다. 수비수를 제외하고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75%(15/20), 드리블 성공 2회와 함께 클리어 5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2회, 태클 2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돋보였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풀타임 활약했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엄지성이다. 지난 4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교체로 들어와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해 화제가 되었다. 손흥민도 SNS를 통해 "약속을 지켰다"라며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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