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유은혜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이의를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6일 유 예비후보 대변인은 “혁신연대 선관위가 결정한 여론조사 방식에 일관성이 결여돼 있어 단일화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혁신연대 선관위가 여론조사 방식을 ▲역대 선거에서 한 번도 적용한 적이 없는 면접조사와 ARS조사 방식 혼용 ▲보수 성향 유권자 배제 등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혁신연대가 일정과 선정방식 등을 정할 때는 후보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함에도, 주말에 기습적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불리의 문제가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요, 합리와 불합리의 문제”라며 “지극히 타당한 문제 제기를 묵살한 채 진행할 수는 없다”며 혁신연대의 답변과 대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예비후보 대변인은 “유은혜 후보측이 단일화추진기구 선관위 결정을 불복하고 나섰다”며 “경기교육감 단일화 판을 깨려는 것이 아닌지” 물었다.
그러면서 “유 후보의 룰 변경 요청은, 마치 시합 중간에 룰을 바꾸자는 것과 똑같다”며 “자신들이 요구한대로 결정됐는데 잘못됐다고 불복하고 나서니 기가 찰 지경”이라고 정면 공격했다.
이어 보수층 지지자들이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보수의 교육감이 되고 싶다면 단일화에서 빠지라고 촉구했다.
한편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달 31일부터 16일까지 17일간 선거인단 등록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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