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하지원이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에 그 어느때보다 몰입했음을 밝혔다.
6일 서울 상암동 ENA 대회의실에서 하지원을 만났다. 종반부를 향해 치닫는 '클라이맥스'와 관련한 에피소드 외에 30년 배우생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지원은 '클라이맥스'에 출연한 배경을 전했다. 하지원은 "아직 오픈 안 된 영화 '비광' 작업을 이지원 감독과 함께 했다. 이 감독이 '비광' 촬영을 마치고 '클라이맥스'에 들어간다며 대본을 주고 싶다고 하더라. '비광' 작업을 워낙 즐겁게 해서 또 한 번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원은 "'추상아' 역할은 장면마다 쉽지 않았다. 추상아가 거식증으로 힘들어할 때 현실에서 저도 음식을 못 먹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하지원은 "'추상아'의 선택을 이해해야 했다. 그동안 해왔던 작품 보다 더욱 깊이 캐릭터를 탐구해야 했고,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다"라며 "'추상아'는 굉장히 불안정한 존재다. 촬영하는 동안 깊이 몰입해서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가져가야 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외형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하지원은 "애초 감독님께서 '추상아'는 나이가 들었지만 관리가 잘 된 여배우로 보이면 좋겠다며 체중을 감량하길 원하셨다"라며 "무작정 살을 빼기보다 원래 가지고 있던 근육을 얇게 하는 운동을 많이 했다. 살은 5kg 정도 뺐던 것 같다. 촬영 당시 45kg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10부작 드라마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이다. 하지원은 한때 '국민 첫사랑'으로 추앙받았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순식간에 추락한 여배우이자 방태섭의 아내 '추상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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