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수익성 3년 연속 하락...'애플페이' 효과는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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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수익성 3년 연속 하락...'애플페이' 효과는 어디로 갔나

뉴스락 2026-04-06 17:4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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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카드 제공 [뉴스락]
사진 현대카드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카드의 수익성 지표가 하락세다.

국내 카드사 최초로 애플페이를 도입하며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현대카드의 핵심 수익성 지표가 해마다 악화하며 그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

6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3년 14.08%에서 2024년 11.02%, 지난해 8.02%로 3년 연속 하락했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총자산 대비 순이익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도 2.39%에서 1.28%로 내려앉았다.

영업비용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수지비율도 81.39%에서 88.88%로 7.49%포인트 높아졌다.

수지비율은 수치가 높아질수록 같은 수익에서 남는 이익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현대카드의 비용 구조가 3년새 눈에 띄게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수익성 하락 배경으로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확대와 애플페이 수수료 구조가 거론된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6조737억원으로 전년 5조7874억원 대비 4.9% 늘었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출이 막힌 차주들이 카드론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결과다.

카드론 확대는 부실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직결됐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023년 4530억원에서 지난해 6142억원으로 2년 새 35.6% 급증했다. 총 연체비율도 2023년 0.97%에서 지난해 1.16%로 올랐다.

애플페이 수익 구조도 수익성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는 애플페이 결제가 발생할 때마다 애플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여서 이용금액이 늘어도 마진 개선이 제한적이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애플페이 이용자 수와 결제 금액은 전 세계 공통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수수료율 역시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카드론 관리 방향과 애플페이 수익 구조 개선 여부가 향후 현대카드 수익성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현대카드의 단독 파트너 지위가 무너질 경우 수익 구조에 추가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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