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청소년들이 사회 진출에 앞서 노동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실무형 인권 교육이 대폭 확대된다.
안양시노동인권센터(이사장 최대호)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6년 학교와 함께하는 노동인권교육’ 전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6월까지 본격 운영한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난 2023년 특성화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첫발을 뗐다. 지난해 초등학교까지 대상을 넓혀 22개교 8천여명에게 교육을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총 26개교로 규모를 확대해 ‘찾아가는 교육’의 내실을 기했다.
센터는 6일 안양문화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전반기 대상인 14개교(223학급)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노동3권 및 노동인권 감수성 함양 ▲초·중·고교급별 노동의 개념과 가치 이해 ▲근로계약서 작성 실습 및 근로기준법 기초 지식 등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나 취업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권익 침해를 예방하고 주체적인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다.
손영태 안양시노동인권센터장은 “지난해 초등학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 결과 현장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지역 교육 체계와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안양의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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