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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의 고유가 충격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통해 정부의 유류 상한제 등 일련의 조치가 연간 물가상승률을 50bp(1bp=0.01%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압력은 2022년에 비해 적다고도 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원유 가격이 급격히 올랐지만 유류 상한제 등 정부의 안정화 조치로 휘발유 가격은 덜 올랐다”면서 “정책이 없는 경우와 비교하면 헤드라인 물가를 50bp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기존 유가 시나리오 상으로 물가 상승은 오는 3분기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으나 전쟁 지속과 원화 약세가 결합된 상황이 이어질 경우 물가의 상승 위험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기적인 물가 방향성은 환율과 에너지 충격의 정도에 달려있다고도 봤다.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환율을 제외하면 대외적인 여건은 양호하다고도 짚었다. 특히 올해 반도체 수출 사이클에 힘입어 사상 최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법인세 수입 증가를 통해 재정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한은이 4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매파적 서프라이즈 리스크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주식 매도세는 리스크 오프 조정의 성격이 강하며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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