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앞세워 IPO 전략 구상···AI·우주·EV 묶는 ‘제국 재편’ 고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머스크, AI 앞세워 IPO 전략 구상···AI·우주·EV 묶는 ‘제국 재편’ 고심

투데이코리아 2026-04-06 13:34:21 신고

▲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지난 2020년 3월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지난 2020년 3월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상장을 지렛대로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는 동시에, 테슬라까지 아우르는 사업 통합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월가를 상대로 한 ‘AI 도입 압박’과 기업 결합 시나리오가 맞물리면서, 머스크식 확장 전략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월스트리트 은행과 로펌에 자사 AI 챗봇 ‘그록’(Grok) 구독을 요구했다.

상장 자문에 참여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금융기관 일부는 이미 수천만 달러를 들여 내부 IT 시스템을 그록과 연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가가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한 배경에는 스페이스X 상장이 가져올 막대한 수익이 자리한다.

실제 기업가치가 1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주관사들이 확보할 자문 수수료만 5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상장을 지렛대로 AI 서비스 도입을 ‘조건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머스크의 행보를 두고 AI 사업 경쟁력 확보와도 맞닿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록을 개발한 xAI의 경우 올해 2월 스페이스X에 합병됐으나 오픈AI의 챗GPT, 엔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 등에 밀려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부 국가에서 사용 제한과 조사까지 이어지면서 기업용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대규모 구독 확보는 상장 이전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단기 돌파구’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서류를 제출하며 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이와 맞물려 머스크의 사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최근 기술주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2027년 결국 하나의 회사로 합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스페이스X가 xAI를 흡수한 만큼, AI·우주·전기차를 아우르는 통합 구조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주요 사업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할 경우, 경영 효율성과 집중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페이스X 상장을 계기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향후 테슬라와의 결합 역시 시장에서 일정 부분 수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과거 머스크가 보상안 승인 과정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주주 결정을 이끌어낸 전례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자체가 ‘머스크 제국’ 재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