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가 국내 증시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조만간 나타날 변화에 대비해 상대적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매수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나섰다.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가 국내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 마디에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조만간 나타날 변화에 대비해 상대적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매수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나섰다.
미국 군사 작전 법적 기한 및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 시 이달 중순 군사 행동이 정점에 달할 것이며, 주당순이익(EPS) 감소가 20%를 넘지 않는다면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4월 중순까지 이란 사태 관련 군사적 행동이 클라이스맥스를 맞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금융시장의 선행성을 고려한다면 이 시기보다 앞서 주식시장이 바닥권을 형성할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기한은 60일(철수 기간 30일까지 포함하면 90일)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의 여러 행정부가 우회적인 방법으로 60일 이상 군사 작전을 지속하기도 했다. 이에 이란 사태의 기한을 미국 내 법적 테두리에서만 가늠하기는 한계가 있다.
함께 살펴야 할 변수는 내달 14일과 15일에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다.
중국은 필요한 원유 중 40% 내외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사용한다. 만약 미중 정상회담 이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확보할 가능성을 높인다면, 미국이 중국과의 회담에서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미국이 재차 이란 관련 군사적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점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현재 코스피는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75배로 8배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이러한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는 뉴스를 넘어서는 전략적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고유가가 유지돼 EPS 감익이 발생할 우려도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시나리오 분석 결과,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가 현재보다 20%를 넘어서는 감익이 이뤄질 경우에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어 "그보다 적은 수준으로 EPS가 감익된다면 코스의 PER은 장기 평균인 9.78배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따라서 4월 둘째 주에 접어든 현재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 대상 업종은 상대적 PER이 1 이하인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러한 관점에 볼 때 △유틸리티는 유가 피크 이후 안정심리가 작용한다는 점에서 △반도체는 기존 주도주라는 점에서 △호텔·레저서비스 유류 할증료 진정 기대 및 중일 관계 반작용 측면에서 △화장품은 봄 부터 여름까지 계절적 색조 화장 수요가 증가한다는 면에서 △필수소비재는 매크로 동력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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